- 관람시간
- 평일 : 09:00 - 18:00 (동절기 : -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국가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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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 09:00 - 18:00 (동절기 : -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국가공휴일
전시실 안내2층 4관 [문화관]
- 왕과 전설의 땅
- History of Ethiopa
- 에티오피아 지역에는 기원전 5세기경 디므트(D'mt)왕국이 성립되어 있었다. 그러나 디므트왕국은 기원전 3세기경에 붕괴되고, 이후 몇 개의 소국들이 에티오피아의 고원지역을 차지하였다. 홍해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무역으로 풍요롭던 이 지역은 곧 악숨(Axum)왕국이 재통일하였다.
- 악숨왕국은 성경에 나오는 시바 여왕의 나라라는 전설을 갖고 있으나 역사적 사실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악숨왕국은 석조건물과 돌기둥으로 표시된 왕족의 무덤 등 호화로운 유적을 많이 남겼고 4세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6세기경 최고의 영화를 누렸다.
- 6세기 후반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의 전쟁으로 홍해를 둘러싼 교역이 급감하면서 악숨왕국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티오피아는 2천년이 넘도록 왕조를 유지하며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 B.C. 5 - 3
- 디므트왕국
- A.D. 1 - 10
- 악숨왕국
- 992
- 자그웨(Zagwe)왕조 설립
- 1268
- 암라크 황제가 자그웨 왕조를 타도하고 악숨왕조 재건
- 1636
- 파질레도스 황제가 곤다르(Gondar)로 수도 이전
- 1889
- 메네리크 2세가 지금의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로 수도 이전,
에리트리아 이탈리아에 합병(Ucciali 조약), 이탈리아 보호령이 됨
- 1896
- 에티오피아로부터 에리트리아 분리, 이탈리아 식민지화(Addis Ababa 조약)
- 1935
-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침공
- 1941
-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 황제 아디스아바바 입성, 이탈리아 점령 종식
- 1944
- 영-에티오피아 협정으로 에티오피아, 이탈리아로부터 완전 해방
- 1950
- 에리트리아를 에티오피아 연방영토로 편입
- 1974
- 군부 쿠데타로 공산군부가 정권 장악
- 1987
- 인민민주주의공화국 수립
- 1989
- 에티오피아 인민민주전선(EPRDF) 형성
- 1991
- 에티오피아 인민민주전선(EPRDF) 임시정부 수립
- 1993
- 에리트리아 독립 선포
- 1995
- 에티오피아 연방민주공화국 출범
- 왕조의 역사
- Axum, Dynasty of Ethiopia
- 에티오피아의 왕조는 악숨왕국 이래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단결시켜온 정신적 지주였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의 이야기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자랑거리다.
- 에티오피아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시바 여왕은 솔로몬왕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며 그 아들인 메네리크 왕은 이스라엘의 성궤를 에티오피아로 가져왔으며 지금도 에티오피아에 간직되어 있다고 믿는다.
- 에티오피아인들은 메네리크 왕에서 시작된 솔로몬 왕조가 간혹 단절된 기간도 있었지만 수천년을 내려왔으며 1974년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를 마지막으로 끊어졌다고 믿는다.
- ‘거룩한 삼위일체의 힘’ 이라는 뜻인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화려한 대관식을 통해 즉위했으며, 전설에 나오는 솔로몬 왕의 영화를 에티오피아에 구현하려 했다.
- 다양한 민족과 문화
- Culture of Ethiopia
- 에티오피아는 70여 민족이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그들은 농경과 목축을 비롯한 다양한 생계경제를 발전시켜왔고, 각 민족 집단은 거주 지역의 생태환경에 따라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 연장자를 존중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일정한 나이에 속한 사람들을 하나의 연배로 묶어 위계를 강조하는 것은 문화적 전통의 표현이다.
그래서 단 한살이라도 나이가 많은 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은 에티오피아의 일상적 풍경이다. - 오랜 기독교 신앙 또한 에티오피아만의 문화적 전통을 만들어냈다. 에티오피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이며 새해의 첫날은 9월 11일이다. 여러 문화적 풍습들은 기독교 신앙과 관련되어 있지만 서구의 기독교 문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축제나 금기들이 지켜지고 있다. 이들의 크리스마스가 우리와 날짜가 다른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레고리안력을 사용하지 않고 1년을 13개월로 나누는 그들 고유의 달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 전통 의상과 음식
- Ttaditional Costumes and Food of Ethiopia
- 의상은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깨에 걸치는 두꺼운 옷이나 덮개는 특히 고지대에서는 밤에 꼭 필요한 복장이다. 열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얇은 면스커트나 몸의 일부만 가리는 옷을 입는다.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남성은 두껍고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으로 태양의열기를 막으며, 여성들은 검은색이나 쪽빛의 긴 면으로 머리를 감싼다.
- 에티오피아의 전통 옷감은 면 조각을 길게 이어 붙여 만든 천이다. 남성들은 바지를 입지만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색 셔츠도 입는다. 여성들은 샤시(Shash)라 불리는 천으로 머리를 덮고 목에 묶는다. 기독교인이나 무슬림 여성 모두 머리를 가린다.
- 전통 음식은 인제라(injera)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부침개처럼 얇게 구운 빵에 고기와 야채를 싸서 걸쭉한 스튜에 찍어 먹는다. 여러 사람이 모여 가운데 놓여있는 빵과 스튜를 손으로 먹는데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고유한 식사예절을 가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와 이슬람교의 가르침으로 돼지고기나 조개 등은 먹지 않는다.
- 에티오피아의 종교
- Religion of Ethiopia
- 에티오피아의 종교는 오랜 기원을 갖고 있는 기독교(61%)와 이슬람(33%), 그리고 전통종교(5%)로 나뉜다. 기독교는 4세기경 그리스 출신 기독교 상인이 해안에 난파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에자나왕이었으며, 5세기와 7세기경 성서가 게에즈(Ge'ez)어로 번역되었다. 알렉산드리아의 콥트 기독교의 영향으로 단성론(monophysite) 신학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랄리벨라의 수혈구덩이에 세운 교회 건물은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상징이다.
- 이슬람은 소말리아 신자들에 의해 에티오피아로 밀려들어 왔다. 홍해를 사이에 둔 아라비아 남부 지역의 영향은 에티오피아에 이슬람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전통종교는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민족들이 기독교나 이슬람이 아닌 자신들의 종교적 믿음을 실천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조상숭배나 초자연적 힘을 믿는 주술적 사고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 Ethiopia, Home of Coffee
-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야생의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커피의 나라다.
연간 약 26만 톤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약 90% 정도의 커피가 소규모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총 생산량의 절반 가까운양이 내수용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집집마다 가족이 마실 커피가 서너 그루씩 자라고 있을 정도로 커피 대소비국이다. - 에티오피아의 주요 커피 산지로는 하라(Harrar), 시다모(Sidamo), 이르가체페(Yirgacheffe), 리무(Limmu), 짐마(Djimmah, Jimma), 레켐프티(Lekempti), 베베카(Bebeka)등이 있으며, 이런 생산지의 이름을 가진 유명 커피가 있다.
-
하라(Harrar)
"에티오피아의 축복“이라고 불려지는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정통커피다.
거친 듯 깊고 중후한 향미, 감미로운 와인과 과실의 오묘하고 신듯한 닷맛, 상쾌한 흙냄새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커피 중 하나다. -
이르가체페(Yirgacheffe)
에티오피아의 가장 세련되고 매끄러운 최고급 커피다.
습식법으로 가공되어서 투박하고 거친 듯한 향미는 부드러워졌고, 과실의 상쾌한 신맛과 초콜릿의 달콤함, 꽃과 와인에 비유되는 향미와 깊은 맛을 가졌다. -
시다모(Sidamo), 짐마(Djimmah), 리무(Limmu)
습식 가공으로 생산된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고급커피다.
이중에서도 시다모는 부드럽고 상쾌하며, 리무는 중후한 맛이 있다.
짐마와 시다모의 커피는 그 크기가 작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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